이천 테르메덴부터 울진 덕구 온천까지
설 연휴 방문할 수 있는 온천 여행지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설 명절, 고향을 오가는 긴 귀향길과 가사 노동으로 쌓인 피로를 온천에서 녹이는 건 어떨까. 전국의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들이 설 연휴에도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온천부터 대규모 온천 시설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특히 설날을 맞아 각 온천마다 할인 혜택과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더욱 알뜰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 온천 (사진=테르메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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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온천의 매력,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테르메덴은 천연 온천수를 기반으로 한 스파 시설과 숲속의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실내외 모든 풀과 야외 온천탕은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해 맑은 공기와 따뜻한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노천탕은 일본 온천 여행 부럽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테르메덴은 찜질방과 사우나 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온천욕 후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할인 혜택도 있다. 이천 시민은 풀앤스파 종일권과 온천대욕장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더불어 2025년 뱀띠인 방문객은 종일권을 무료로 제공받으며, 동반 3인까지 종일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충남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 (사진=덕산 스플라스 리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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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통 온천, 충남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
충남 예산군에 있는 덕산 스플라스 리솜은 국가가 인증한 보양 온천수로 유명하다. 덕산 온천의 주요 성분인 실리카는 세계 3대 온천으로 꼽히는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온천수와 같은 성분으로, 피부 탄력과 재생, 모발 생성, 골다공증 방지에 효과적이다. 덕산 스플라스 리솜은 실내 스파존과 워터파크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어 온천욕과 함께 짜릿한 놀이시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시설도 함께 운영돼 있어 온천을 즐긴 뒤 리조트에서 ‘호캉스’를 보내기에도 좋다. 설 연휴 동안 뮤지컬 공연과 서커스 공연 등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뱀띠 어린이(13세 이하)는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경북 울진 덕구 온천 (사진=덕구온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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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용출 온천수의 진수, 경북 울진 ‘덕구 온천’
경북 울진에 위치한 덕구 온천은 응봉산 중턱에서 자연 용출되는 온천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국내 몇 안 되는 온천 중 하나다. 하루 약 2000톤의 자연 용출수를 활용해 일반 지하수와 섞는 다른 온천들과 차별화된 진정한 온천수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덕구 온천은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온천탕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설 연휴를 맞아 호텔 객실, 조식, 스파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 명절 동안 특별한 온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패키지 가격은 3인 32만 1000원, 4인 34만 5000원이다.
| 부산 허심청 (사진=농심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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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평 초대형 온천탕 부산 ‘허심청’
부산 호텔농심에 위치한 ‘허심청’은 총 3000명이 동시 입장 가능한 1300여 평(4300㎡)의 온천탕을 보유하고 있다. 40여 종의 욕탕을 즐길 수 있으며 대형 유리 돔을 통해 쏟아지는 자연광 아래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허심청은 온천수는 알카리성 약식염천의 국내 최대 마그네슘 함유하고 있어 류마티스, 신경통, 요통, 근육통에 효과가 좋다. 설 연휴 기간 입장료는 1만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