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차(10월 14일~18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131건으로 이중 1284건(낙찰률 25.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602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4.9%,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었다.
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28건이 진행돼 314건(낙찰률 30.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187억원, 낙찰가율은 84.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69건이 진행돼 43건(낙찰률 47.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97억원, 낙찰가율은 95.8%로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이다.
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 10층(전용 면적 185㎡)이 감정가 30억 7000만원, 낙찰가 30억 1030만원(낙찰가율 98.1%)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1회, 낙찰자 수는 2명이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32층(98㎡)은 감정가 36억 5000만원, 낙찰가 29억 2000만원(낙찰가율 80%)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낙찰자 수는 2명이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 104동 10층(114㎡)은 감정가 20억 5000만원, 낙찰가 23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
같은 아파트 또다른 타입 11층은 감정가 20억 5000만원, 낙찰가 23억 5000만원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로 같았으나 응찰자는 10명이 몰렸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326동 12층(100㎡)이 22억 2700만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102동 7층(85㎡)이 21억 5889만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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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중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1호선 제물포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다. 인천대학교도 가까워 소형주택이나 원룸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보증금 일부를 배당받을 수 있는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어 명도는 어렵지 않겠다. 본건 과거 명칭은 도시형생활주택 원룸형 아파트로서 현재는 소형주택으로 분류된다. 상업지역에 위치할 수 있는 만큼 주변에는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1회 유찰시 감정가격에서 30%가 저감되는데, 본건은 3회나 유찰되면서 30%까지 떨어졌었다”면서 “1억원에 못 미치는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월세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가 대거 몰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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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리 마을회관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농경지와 중소규모 공장이 혼재돼 있다. 동측에는 동탄산업단지가 가까이 위치해 있고, 서측에는 세교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말소되지 않는 선순위 지상권이 있지만, 근저당권자가 담보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지상권을 설정했다. 향후 근저당권자와 합의 후 쉽게 해결이 가능해 보인다”면서 “일부 지상에 매각에서 제외되는 건물이 소재하고 있지만, 인접 필지의 건물이 경계를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범위가 크지 않아서 토지 활용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미터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산업단지와 주거지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향후 토지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을 노리고 낙찰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