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트럭 물류 기업 엑스포(XPO)는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2024년에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 기준 엑스포의 주가는 전일대비 14.35% 상승한 76.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엑스포는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88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0.64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억78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2억6200만달러 대비 상승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2억44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인 20억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19억달러를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기록한 19억달러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오 하릭 엑스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결과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견고한 성장과 강력한 모멘텀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대비 2% 성장하고, 조정 EBITDA가 6%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서도 회사의 LTL 비즈니스가 연간 성장에서 큰 역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LTL은 일반적으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짧은 거리의 트럭 운송으로, 일일 발송 건수가 7.8% 증가하고 일일 총중량이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가격 상승 영향을 제외한 가격은 6.8% 상승했다.
한편 엑스포의 주가는 지난 12개월동안 약 119%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