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내년 상반기에 5조5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도로건설 등에 집중 투자된다.
국토해양부는 25일 내년 도로분야에 올해보다 17% 증가한 9조2736억원을 투자하고, 이 중 5조5747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고속도로 개통 및 신규 착수에 총 1조4544억원이 투자된다.
대전~당진(94.3km), 공주~서천(59.0km), 춘천~동홍천(17.1km) 등 3개 고속도로 신설 개통, 상주~영덕(110.6km), 울산~포항(54.0km), 충주~제천(24.0km) 3개 구간 신규 착수에 이 예산이 사용된다.
총 1조2266억원을 투자해 서울~춘천(61.4km), 인천대교(21.3km), 서수원~평택(38.5km), 용인~서울(22.9km) 등 4개 민자도로 구간을 신설 개통한다.
또 인천~김포(28.6km), 안양~성남(21.9km), 광주~원주(57.0km), 수원~광명(29.5km), 영천~상주(89.9km) 5개 민자도로 구간이 새롭게 착공된다.
이밖에 국도 개통 및 신규 추진에 총 4조8368억원이 투자되며, 지자체 도로지원에 총 8481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총 89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관리를 위한 국도안전시설개선, 국도유지 보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