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4.25~4.5%로 유지…한미금리차 150bp(상보)

김상윤 기자I 2025.01.30 04:05:5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시작하면서 세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연준은 28~29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4.25~4.5%로, 한국 기준금리(3.00%)와 차이는 150bp(1bp=0.01%포인트)를 유지했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달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됐고, 고용시장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 경기 상황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이중 임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할 때,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치, 금융 및 국제적 발전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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