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상승폭을 키우던 뉴욕증시가 오후장 접어들며 다시 주춤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오후 12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S&P500지수는 0.43% 오르고 있으며, 다우지수는 약세 전환하며 0.043%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주 부진 여파가 이어지며 장 초반 주춤한 모습이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후 랠리를 이어갔던 지수는 이후 피로감이 드러난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제롬파월 의장의 신중론이 더해지며 주간단위로 주요지수는 2% 넘는 하락으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금주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가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진 가운데 지난 17일 미국의 IT매체가 보도한 블랙웰 AI칩의 과열 이슈와 그에 따른 출시 지연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출발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개장 이후 30분 구간을 저점으로 낙폭을 줄이고 140달러선을 회복하자 나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여기에 테슬라(TSLA)가 차기정부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이 구체화되며 6% 넘는 강세를 보인 점도 지수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그러나 오후장에 접어들며 주요지수는 고점에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었고 다우지수는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6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헬스케어 ETF인 SPDR헬스케어펀드(XLV)도 오후장 낙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소폭 하락 중이다.
델 테크놀로지(DELL)는 이날 미즈호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장 중 138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섹터 가운데서는 차기정부 기대감에 금융섹터가 선전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웰스파고(WFC) 가 52주 신고가를 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