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HSBC는 14일(현지시간) 대형마트 체인 타겟(TGT),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ORCL), 산업재 복합 기업 3M(MMM),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BIIB), 대형 은행 모건스탠리(MS)를 3분기 실적 발표 시즌 매수할 만한 주식으로 선정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HSBC는 타겟에 대해 올 들어 주가가 11% 상승했지만 향후 12개월동안 2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다니엘라 브레타우어 애널리스트는 타겟의 매출 증가와 총이익마진 확대를 3분기 순풍으로 언급했다. 브레타우어 애널리스트는 “경쟁 완화와 턴어라운드 전략 실현으로 2분기 긍정적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라클은 올해 주가가 67% 급등했지만 스티븐 버시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에 대한 목표가를 21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약 19%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버시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에 힘입어 지난 몇 분기 동안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사업이 강력한 수요를 보였으며 이는 오라클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그는 “OCI로 인한 매출 성장이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는 3M 역시 올해 47% 주가 상승률에 더해 14%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웨슬리 브룩스 애널리스트는 “산업 활동의 거시적 배경은 여전히 험난하지만 점진적 매출 회복, 구조 조정 비용 절감 등을 감안할 때 3분기 긍정적 마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