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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은 전날 확정됐다. 순방 전까지는 미정인 상태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양 정상 모두 한일 간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도발이 보다 빈번해지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돼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이 추동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릴 3개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 한미일 공조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핵 문제 관해서 한미가 어떻게 대응할지,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확장억제 강화 조치를 했지만 앞으로 실질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그 연장선에서 한미간에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역내외 주요 안보현안에 관해 논의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지역적, 국제적 문제에 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을 개진하고,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이날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한다. 14일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 전경련과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등 경제 행보에 나선다. B20 서밋에서는 기조연설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15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 에너지 안보 세션, 보건 분야 세션 등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밤 귀국길에 오르며 4박6일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