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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둘빠의 육아돋보기]로타바이러스 알아보기

신민준 기자I 2020.11.07 06:00:00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전염력도 높아
백신 따라 예방가능한 바이러스 유형도 달라

6살짜리와 최근에 돌을 맞은 2살짜리 아들 둘을 둔 40대 초보 아둘빠(아들 둘을 둔 아빠)입니다. 집안 사정상 육아와 관련해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정이다 보니 아내와 함께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육아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육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고 각종 제도라든지 혜택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됐습니다.

사실 육아라는 것이 각자 처한 상황도 다 다르고 주변에서 누가 알려주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육아를 하고 계시는 초보아빠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경험을 공유해봅니다. 철저히 제가 겪은 경험에 따른 주관적인 의견이고 아빠의 시점에서 본 내용입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로타바이러스 모형.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예방접종 중에 로타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보면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잘못된 정보들도 공유되고 있는데요. 저도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생소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번엔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로타바이러스란 유아와 소아 사이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말하는데요.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전염력도 높다고 합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감염률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공중위생만이 주요 감염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위장관과 분변에 존재하는데요. 대부분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적으로 전파되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전파된다고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위장관염의 증상은 약 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증상의 심한 정도는 첫번째 감염인지 재감염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생후 3개월 이후 영아에서 첫 감염일 때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무증상 감염에서부터 고열과 구토를 동반한 심한 설사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탈수를 예방하는 대증요법으로 주로 치료한다고 하네요. 온대 지방에서 로타바이러스 연관 질병은 연중 11월에서 5월 사이에 유행한다고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제품에 따라 예방할 수 있는 로타바이러스 유형이 다르다고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다 똑같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로타바이러스 유형은 17가지라고 합니다.

첫째가 있으면 둘째는 무조건 효과가 빠른 백신을 선택하라는 얘기도 있는데 형제의 유무와 로타바이러스 예방 시기에 대한 의학적인 근거나 가이드라인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기를 노리는 로타바이러스 유형(혈청형)이 계속 변해온 만큼 예방범위도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아기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뱉는 경우도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복용 후 토하거나 뱉어내는 것을 고려한 용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백신의 최적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접종 횟수를 모두 지켜야 한다는 점도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신의 예방 지속 기간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만 2세 이후에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후에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은 실제로 드물다고 합니다. 예방접종 후 아기가 보챌 수 있고 일시적인 설사나 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제 메일로 주시면 다음 번에 관련 주제를 다루거나 개인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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