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서북권에 ‘앵봉산 캠핑장’ 신규 조성을 비롯해 서남권 ‘천왕산 가족 캠핑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은 서울 전역에서 총 9곳의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조성되는 앵봉산 캠핑장은 은평구 진관동 일원의 서오릉 근린공원에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총 1만2500㎡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32면의 야영장 등 캠핑 시설을 갖춘 곳으로 연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2020년 9월부터 운영중인 구로구 항동의 천왕산 가족 캠핑장은 연말까지 더욱 확대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야영장 약 10면을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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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캠핑공간의 부족으로 타 지역으로 떠나는 캠핑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 가까운 공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재 노을공원·중랑캠핑숲 등 총 8개소 667면의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의공원 홈페이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캠핑장 통합 정보제공 및 예약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환경과 야외활동을 누릴 수 있는 서울시 캠핑장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높아진 캠핑수요에 맞추어 권역별 캠핑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