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가 AI 관련 기술과 차세대 GPU 기술 발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몇 차례의 하락세를 벗어나 6% 이상 급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3월 한달동안 약 8% 하락한 뒤 올해들어 1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주가 반등의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2일(현지시간) 오후12시11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6.48% 상승한 115.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00달러를 유지하며 다가오는 GTC에서의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GPU와 관련된 기술 업데이트, 자율주행차, 물리적 AI, 로보틱스, 양자 컴퓨팅 등 장기적인 성장 기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분석가는 “AI 혁명과 관련된 기술 주식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 향후 1년, 3년, 5년간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파고의 아론 레이커스 분석가도 엔비디아의 매수 의견과 목표가 185달러를 유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이후 나타난 시장의 혼란이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