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제너럴 다이내믹스, L3해리스 등 주요 방산주는 평균 15% 하락했다. 중소형 방산업체인 헌팅턴 잉걸스와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도 각각 11%, 35%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시티는 이러한 시장의 반응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이슨 거스키 시티 애널리스트는 “현재 방산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미국의 국방 예산이 장기적으로 정체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지만 이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전망”이라며 “트럼프의 발언을 보면 강력한 군사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거스키 애널리스트는 “2025 회계연도 예산 통과, 2026년 국방 예산안 발표, 미국 및 유럽 정부의 신규 방산 계약 발표가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