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주공1단지3주구’ 특화설계로 승부

황현규 기자I 2020.04.25 05:28:23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반포1단지3주구 수주에 나선 대우건설이 특화설계를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설계와 조경 등 단지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단지 전체 투시도(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이날 유엔 스튜디오 등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트릴리언트 반포’의 설계안을 공개했다. ‘트릴리언트 반포’는 다이아몬드를 가장 아름답게 세공하는 커팅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단지명이다.

단지 문주 투시도(사진=대우건설 제공)
트릴리언트 반포의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가 맡았다. 유엔스튜디오는 신반포15차의 수주를 따낸 삼성물산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가 담당한다. 단지 내 호텔급 워터플레이 파크와 국내 최초 선큰형 테마정원을 도입한다.

선큰형 테마정원(사진=대우건설 제공)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가 설계를 맡은 커뮤니티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라는 원석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아름답게 다듬어 대한민국 중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를 설계 곳곳에 담았다”며, “한남 더힐을 뛰어넘는 대우건설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오는 5월말 경 시공사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맞붙을 예정이다.

최상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사진=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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