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톤을 어둡고 칙칙하게 하는 것은 바로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일 것이다. 이런 색소질환은 대게 우리의 몸에 멜라닌색소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재로 생기게 된다. 이외 스트레스, 폐경, 임신, 경구피임약복용, 난소종양, 내분비질환 등도 색소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 기미·주근깨·잡티 예방에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색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자외선차단체를 꼼꼼히 발라주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는 얇게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최소 3~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어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평소 피부미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 레몬, 케일, 파슬리 등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된 녹차 등을 자주 마셔주면 멜라닌색소의 형성을 막을 수 있다.
◇ 기미·주근깨·잡티 색소침착에 효과적인 레이저
이미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질환이 생겨버린 경우라면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된다. 색소질환은 자가적인 방법으로 없애기 힘들기 때문이다. 자가 치료에 매달릴 경우 개선이 쉽지 않고 상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색소 부위가 더 넓어지고 치료 횟수나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 발견 시 빠른 시일 피부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색소질환 치료에는 피코레이저, 레블라이트SI, 이토닝, 엑셀V, 아이콘, 실펌레이저 등이 주로 사용된다. 이 시술은 멜라닌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 시술로 피부조직을 직접 자극하지 않아 통증과 부기가 거의 없으며 시술 시간이 짧아 바쁜 직장인에게 치료 받기 유리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오타모반 등 색소질환 시술 시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레이저 시술을 혼합해 사용한다”며 “일례로, 기미가 심해졌을 경우 표피에 있는 색소만 레이저로 제거하면 증상이 오히려 심해 보일 수 있어 표피와 진피의 색소를 동시에 치료해야 하므로 그에 맞는 피코레이저, 토닝레이저, 아이콘 등 몇 가지 레이저를 함께 사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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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 잡티 등 색소질환 레이저 치료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1-2주 간격으로 5-10회 이상 치료하며 점차 기미를 옅어지게 한다. 또한 레블라이트Si. 이토닝, 엑셀V 등 토닝레이저의 경우 피부톤, 피부결 개선, 모공축소, 잔주름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치료를 받아서 없어졌다 하더라도 색소는 다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치료 이후에도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일은 피하고 반드시 SPE30(UVA/UVB)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잘 발라주어야 하는 등 관리를 잘해주어야 하며 시간 간격을 두고 유지 치료를 해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