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일 뉴욕과 유럽시장에서 에탄올을 중심으로 한 대체 에너지 관련주들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해외석유에 대한 미국의 과도한 의존을 지적하며 에탄올로의 연료대체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데 따른 것.
부시 대통령이 대체 에너지 필요성을 역설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리 올랐던 종목들에는 이익실현 매물이 집중됐으나, 아직 관심을 끌지 못했던 종목이나 업종으로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날은 특히 에탄올 제조용 옥수수 생산에 필수적인 씨앗 및 농기계 업체 등 주변업체들의 주가까지 `부시 효과`로 큰 폭으로 상승, 대체 에너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최대의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DE)가 4.7% 상승했고, 애그코(AG)와 겔(GEHL)은 각각 7.5% 및 4.8% 올랐다.
다만,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기대감을 미리 반영했던 종목들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격언대로 매물 공세를 받았다.
에탄올 테마의 대표주 퍼시픽 에탄올(PEIX)은 이날 18.8% 하락했다. 이날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올 들어서만 주가는 40% 이상 상승한 상태다. 이 회사는 오는 2008년까지 옥수수를 재료로 한 에탄올 공장 다섯개를 지어 연간 2억 갤런의 에탄올을 생산할 계획이다.
식용유 제조업체이자 최근 에탄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쳐 다니엘스 미들랜드(ADM)은 이날 4.2% 하락했다. 전날에는 52주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대체연료 테마는 이날 유럽시장으로도 번지는 모습이었다. 태양열 발전소를 만드는 코너지가 8.9% 급등했고, 태양 에너지용 실리콘판을 제조하는 솔라월드는 8.2% 상승했다.
바이오 에탄올 제조용 옥수수 씨앗을 생산하는 농업용 화학업체 신젠타AG는 5.1% 올랐다. 유럽 최대의 에탄올 메이커인 아벤고아는 11% 뛰어 올랐다.
전날 부시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미국은 석유에 중독돼 있다"면서 2025년까지 중동으로부터의 석유 수입량 가운데 75%를 에탄올 등 다른 자원으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밖에 뉴욕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체 에너지 관련주는 다음과 같다.
◆에탄올 관련주
역청과 글루텐, 주정 등을 만드는 MGP인그레디언츠(MGPI), 정제 설탕을 만드는 임페리얼 슈가(IPSU), 선옵타(STKL)
◆태양열 관련주
태양열 전지 및 집광판을 만드는 에버그린 솔라(ESLR), 선파워 코프(SPWR), 에너지 컨버전 디바이시스(ENER), 태양전지 메이커 데이스타 테크놀러지스(DSTI), 월드워터 앤 파워(WWAT), X선X(XSNX), 태양열 집광판 업체 레전드 인베스트먼트(장외, LVCP)
태양열 산업 관련 실리콘 제조업체 MEMC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WFR)
◆수소연료 관련주
퀀텀 퓨얼 시스템즈 테크놀러지스 월드와이드(QTWW)
◆청정석탄 관련주
KFX, 퓨얼테크(FTEK), ADA-ES(ADES), 헤드워터즈(HW)
◆기타
핵발전 업체 엑셀론 코프(EXE), 풍력·핵·천연가스 사용 발전 업체 FP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