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는 총 사업비 21억 달러 규모로 하노이 시청 북서쪽 여의도 면적 3분의 2 크기 부지에 상업 및 업무용지를 개발하고, 빌라·아파트·학교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사업을 제안해 개발 기획, 금융 조달, 조성 및 완료단계에 이르기까지 민간 기업인 대우건설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첫 한국형 신도시 사업이다.
기존 상업지역 접근성과 교통 환경이 탁월한 입지에 현지화한 상품을 공급하면서 현지 반응도 좋아 작년 6월 진행했던 신도시 내 최고급 빌라 1차 분양에서 최고가 27억원 상품을 포함해 182가구가 순식간에 팔렸다.
알제리에서도 공공개발 신도시 수출 1호인 부그줄 신도시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다. 부그줄 신도시는 알제리 미래의 행정수도 후보지로 알제리 남부의 사하라사막 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 신도시 사업이다.
2008년 수주시 5억 8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였으나 공사 진행 과정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보여준 시공력과 관리 능력, 성실함 등으로 지속적인 추가 공사가 발주되면서 현재 8 억6000만 달러 규모로 증액됐다. 여기에다 추가 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 건설업체가 추진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 공항에서 동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분당신도시 2배 규모(40㎢)의 ‘다흐얏 알푸르산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한화건설·SAPAC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의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다. 7만 가구를 건설하는 이 사업의 규모는 23조원으로 예상된다. 계약이 이뤄지면 국내 건설사 역대 최대 수주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택 문제를 겪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형 투자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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