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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감원 위협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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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I 2002.07.06 11:28:03
[edaily 김윤경기자]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월스트리트의 감원 행렬도 중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주식시장의 회복에 따라 그 여부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

30년간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해 온 투자업체 홀랜드&Co.의 회장 마이클 홀랜드는 "최근 상황에 비춰볼 때 (인원이) 공급과잉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지난 달만해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리먼브러더스 등이 모두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 낙관했지만 이후 월드컴의 회계문제가 불거졌고 시장에는 충격이 가해졌다. 또 주식시장 침체는 거래부진과 연결될 뿐더러 기업들의 인수합병이나 기업공개와 같은 사업 아이템에도 불황을 예고한다.

증권산업연합(SIA)에 따르면 증권업계의 매출은 지난 2000년 2452억달러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20% 감소한 194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사정이 더 나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월스트리트의 사정이 역시 좋지 못했던 97년 월스트리트 고용인원은 61만7000명이었던데 비해 지금은 73만5000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A와 IPO 등의 업무는 줄어들고 있다. 데이터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97년 M&A는 1조7500억달러규모에 달했고 2000년 3조5300억달러에 달했지만 올들어 현재까지 M&A 규모는 6457억달러에 불과해 97년 수준의 절반도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PO 건수도 5년전 541건에 비해 현저히 적은 52건에 지나지 않았다.

로벗슨 스티븐스 증권의 애널리스트 저스틴 휴즈는 "매출이 96,97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면서 "월스트리트 금융사들이 자본을 늘리길 원하지만 소비자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해 월스트리트에 다시 한번 감원의 한파가 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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