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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프리미엄 케이크 브랜드 ‘빌리엔젤’과 그릭 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의 레시피를 활용했다. 우선 이마트는 리테일 전용 브랜드인 ‘빌리엔젤 홈카페’를 단독 론칭한다.
실제 매장에서 6000~8000원대에 판매되는 디저트를 이마트 델리 전용 상품으로 구현해 개당 3480원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밀크 크레이프’, ‘딸기 크레이프’, ‘우리쌀 제주 당근 케이크’, ‘우리쌀 레드벨벳’, ‘복숭아 쌀롤케이크’ 등이 있다.
이중 인기 상품인 ‘레드벨벳’과 ‘당근케이크’ 등은 2입 구성이 5980원으로, 고품질 케이크 한 조각을 3000원 미만에 맛 볼 수 있다.
또한 그릭데이 협업 제품은 총 3종으로 토핑에 따라 ‘허니 그릭요거트 그래놀라·바나나 그래놀라·망고’를 각 3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디저트류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까닭은 물가 상승에 따라 외식이나 배달 대신 대형마트의 델리코너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마트 키친델리 간편식사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었다. 특히 김밥류과 샌드위치의 매출이 각각 53.6%와 36.9% 고신장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마트는 델리코너 고객들이 식사 후 즐길 수 있는 디저트까지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도록 구색 다양화에 나서게 됐다.
그간 ‘생딸기 크림샌드’ 등 단품으로 디저트 상품을 출시한 적은 있었지만 외부 브랜드와 협업해 디저트 라인업을 런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욱 이마트 델리팀장은 “고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제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기존 인기 상품은 가격 인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가 우리 집앞 가장 가까운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델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