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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전날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 의혹과 SNS ‘개 사과’ 논란을 사과하는 의미에서 광주를 직접 찾았다. 그러나 성난 호남 민심 때문에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당초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추모탑에서 헌화와 봉화를 하려 했으나, 시민 단체 회원들의 반발로 결국 중간에서 참배하는 데 그쳤다.
같은 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로 내려가 ‘과기대(과학 기술 대통령)’ 이미지를 강화한다. 오전 10시 40분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를 방문해 차세대 원전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초격차 과학기술 확보 등을 논의한다. 오후1시 한국 생명 공학 연구원 연구현장을 찾아 전문가들과 국내 바이오산업의 미래비전에 대해 고민할 예정이다.
한편 제3지대 대선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전남 지역 3개 도시를 돌며 호남 민심을 공략한다. 오전 10시 30분 전남 광양에서 전남 동부권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시간 뒤 중마시장을 방문한다. 오후 1시 30분 ‘가래떡데이’ 행사 방문을 끝으로 순천으로 이동해 오후 3시 순천만 습지를 찾는다. 오후 6시 30분에는 여수에서 ‘아반떼와 여수 밤바다’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