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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하나은행은 천안함 전사자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고등학교 1학년 자녀 정 모군을 위한 미성년후견지원신탁 계약을 했다.
정 상사의 부인 정 모씨는 암 투병으로 최근 별세했다. 정 상사의 미성년 자녀가 홀로 남게 되자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 성금의 신탁 업무를 수행한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국민의 마음을 담아 모아진 성금은 미성년후견지원신탁 계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신탁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신탁 명가(名家)로서 더욱 가치있고 의미 있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세월호 사고로 부모를 잃은 미성년 자녀의 보상금과 보험금을 신탁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2020년 7월에 출범한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확대ㆍ개편해 상속증여, 개인과 기업의 종합자산관리는 물론 시니어주거신탁, 치매안심신탁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신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