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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폭로 예고‥미국 대선판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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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기자I 2016.10.05 0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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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줄리언 어산지가 ‘진실(truth)’이라고 적힌 검은 티셔츠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어산지는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다.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위키리크스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영상에서 아산지가 등장했다.

그는 미국 대선과 관련된 100만건의 문서를 몇주 내에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문서가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산지는 이 문서는 전쟁과 무기, 원유, 대중감시, 구글, 미국 대선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키리크스가 공개할 문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3개의 주의 3개의 힘있는 기관과 미국 대통령 선거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7월 말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지도부 인사 7명의 이메일 1만9252건을 공개한 바 있다. 전국위원회 지도부가 민주당의 경선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선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뜨거운 논란이 일었다.

위키리크스의 폭로가 사실상 클린턴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아신지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우리는 클린턴에서 겨냥할 의도가 없고 내가 클린턴을 싫어한다는 얘기도 모두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출신인 어산지는 2010년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여건을 공개한 인물이다. 이후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2012년 6월부터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4년 넘게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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