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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냥꾼 칼 아이칸, `에너지 섹터`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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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한 기자I 2010.08.17 05:30:50

미국 대표적 액티브펀드 아이칸 캐피탈, 에너지섹터 투자확대
제약업종 매수세도 유지..블록버스터는 260만주 처분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기업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칼 아이칸이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던 지난 2분기에 에너지 종목을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칼 아이칸
1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액티브 펀드인 아이칸 캐피탈이 지난 2분기 중 체사피크 에너지 주식을 210만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아이칸 캐피탈의 체사피크 에너지 보유 주식은 모두 1060만주로 늘어났다. 아이칸이 지난 2분기 중 체사피크 201만주를 추가로 확보하는데 들어간 투자금은 2억6700만달러였다. 

아이칸은 체사피크 이외에도 석유 및 가스탐사업체 애너다코 페트롤리엄과 연안 시추업체 엔스코, 발전업체 NRG 등 여타 에너지관련 기업들의 지분도 덩달아 늘렸다.

아이칸 캐피탈은 또 아말린 파머수티컬스, 바이오젠 아이덱, 레게네온, 애드벤트릭스 파머수티컬스 등 제약업종에 대한 매수세도 유지했다.

아이칸 캐피탈은 이 밖에 지난 2분기 중 휴대폰 생산업체 모토로라의 지분을 꾸준히 매입했다. 지난 4일 현재 아이칸은 모토로라 지분을 약 10%가량 보유하고 있다.

아이칸 캐피탈은 그러나 지난 2분기 중 비디오 대여 전문업체인 블록버스터의 주식을 260만주나 매각, 아이칸의 블록버스터 보유 주식은 1억6100만달러에 상응하는 67만5160주로 줄었다.

아이칸 캐피탈은 한 때 블록버스터의 지분을 16%까지 보유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지만 이후 보유지분을 꾸준히 줄여왔다.

한편 아이칸 캐피탈의 자산규모는 신규 자금 유입에 힘입어 1분기말 31억8000만달러에서 2분기말 36억9000만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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