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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아, 관세 타격 불가피·실적 전망 하향…‘매도’ - BoA

장예진 기자I 2025.04.09 00:46:0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AA)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강등하고 목표주가를 58달러에서 26달러로 낮췄다.

일반적으로 주식의 투자 등급을 한 단계씩 조정하지만, 이런 단계를 건너뛰는 경우는 상당히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는 신호이다.

이에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0분 기준 알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3% 하락한 23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알루미늄 가격 전망을 톤당 약 2500달러로 12% 하향 조정하고, 알루미나 가격 전망도 무려 38% 낮췄다.

알루미나는 알루미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로, 알코아는 이 두 상품을 모두 판매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입한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25% 관세는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알코아의 경우 캐나다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하며 이 중 약 70%가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이번 관세 조치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슨 윈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알코아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5.03달러에서 1.78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2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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