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는 중앙은행이 일자리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14일(현지시간) 발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2024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협회 및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학회 참석 전 연설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다소 냉각되었으며 동시에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그는 “인플레이션 2% 달성에 주택 및 기타 요인들로 인해 물가 압력을 추가로 완화하는데 지속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 그는 “경제지표 결과에 달려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또한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그는 발언하지 않았다.
쿠글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현재수준에서 더 이상 후퇴하지 않는다면 정책금리 인하는 중단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지만 “고용시장이 갑자기 둔화된다면 반대로 금리 인하는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