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25년이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서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프랑스 신문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 발언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몇 달 일찍 개입을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금리인상을 이어갈 시기에 우리는 그 속도가 전례없는 수준이었다“며 ”그런만큼 우리가 원하는대로 단기간에 인플레이션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우리의 목표치인 2%에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안착하기를 바라는 때가 왔고 큰 충격이 없다면 2025년에는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라가르드 총재의 바람과 달리 예상치를 웃돌며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유로존의 10월 인플레이션은 2.0%로 전월 1.7%에서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월가 전망치 1.9%보다도 높았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로 더 내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CNBC에 따르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발표되는 데이터들을 근거로 빅컷 이상의 금리인하가 필요한지에 대한 논쟁은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