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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공장은 연간 전체 탁주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4만6000㎘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평주조의 생산량은 기존의 5배로 확대된다. 신제품은 현재 관능평가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공식 출시 예정이다. 생막걸리 대비 유통기한이 1년 정도 긴 살균 막걸리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해 향후 3년 이내 해외 매출 5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배상면주가는 올해 초부터 생막걸리 느린마을막걸리 ‘방울톡’을 앞세워 일본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배상면주가 3세 배상덕 배상면주가 영업부문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가 쉽다고 판단해 연초부터 수출을 시작했다”며 “내부적으로 세운 3개월 수출 목표치는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식자재마트인 ‘예스마트’에 납품을 시작했는데 초기 반응이 좋다”며 “지난 3월에 푸드엑스 재팬에 참가한 이후 현지 대형마트와 납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막걸리 시장의 또 다른 간판 서울장수는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조직확대에 나섰다. 해외 지점 설치 및 관련 인력 확대·파견을 검토 중이다.
막걸리뿐 아니라 증류식 소주 안동소주에 대한 투자 소식도 나왔다.
국내 대표적인 와인 공급사인 나라셀라는 지난 1일 경상북도와 손을 잡고 300억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안동에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안동에 100여명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내는 동시에 안동소주 세계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