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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기업]브이엠이코리아 “이모빌리티 배터리 기술 앞세워 코스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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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1.06.03 04:00:00

전기이륜차 1만2800대 中 7000대 보급…점유율 55%
“사실상 가솔린이륜차 사라져”…전기이륜차 매출 확대
올해 연결 매출 175억원 전년 대비 340%↑
국내 최초 전기추진항공기 배터리 제조…2024년 코스닥 상장

△조범동 브이엠이코리아 대표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브이엠이코리아 설립 때부터 전기이륜차 배터리 제작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사실상 가솔린이륜차는 사라지고 전기이륜차가 본격적으로 개화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넘어서 항공기용 배터리 제작에도 나서 3년 내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입니다.”

조범동 브이엠이코리아 대표는 지난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이엠이코리아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0년에 설립된 브이엠이코리아는 2차전지와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플랫폼 기업이다. 서울시에 전기자전거 납품을 시작으로 전기이륜차와 차량용 배터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배터리팩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브이스페이스를 설립해 항공기용 배터리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전기이륜차 배터리 시장 55% 점유

브이엠이코리아는 고출력·고효율 배터리를 기반으로 국내 전기이륜차 배터리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2020년 8월(경형대수 기준)까지 보급된 전기이륜차 1만2800대 가운데 7000대가 브이엠이코리아 배터리를 이용하고 있다.

또 2020년 환경부 보급평가 인증 차량의 13개 모델 가운데 6개 모델이 브이엠이코리아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조 대표는 “전기자전거 배터리부터 시작된 10년 넘는 노하우를 통해 국내 전기이륜차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실사용 용량 기준 경쟁사 대비 효율이 약 1.7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브이엠이코리아의 전기이륜차 배터리는 최대 8C-rate(시간당 전류 용량률)로 경쟁사(2~3C-rate) 대비 출력률을 높였고 출시 당시 2개의 배터리 스와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 대표는 “고방전 배터리로 용량을 최소화해 경제성도 극대화했다”며 “배터리 용량을 줄었기 때문에 2개의 배터리를 넣어 교체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솔린 이륜차에 대한 유로5규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사실상 국내 제작 가솔린 이륜차 판매가 불가한 상황”이라며 “또 환경부에서도 2023년까지 전기이륜차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전기 이륜차 보급대수가 올해부터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이엠이코리아가 조립·라이센스 제조한 전기이륜차 TC
이에 브이엠이코리아가 점유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고려해 추산한 올해 연결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배터리로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도 가능하다”며 “고비용, 배터리 충전 불가 등의 기존 충전 문제점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엠이코리아는 이미 IoT 기반 파워트레인 구미시 이모빌리티 실증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주행이 가능토록 실증 데이터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기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전기이륜차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미국은 특히나 전기이륜차 교역이 수출보다는 수입이 많아 미국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이엠이코리아는 이미 2018년에 미국법인을 설립,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교두보를 마련한 상태다.

국내 유일 전기추진항공기 배터리 제조

브이엠이코리아는 궁극적으로 항공기용 배터리 제작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조 대표는 “전기추진항공기 시장이 나중에 자동차를 대체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소음이 심하고 활주로가 필요한 기존 항공기와는 다르게 전기추진항공기는 소음도 적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도심에서 일반적 이동수단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까지 드론택시(UAM) 시장 규모는 1조5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UAM는 도심항공 모빌리티로 수직 이착륙과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해 사람뿐 아니라 물류에서도 활용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브이엠이코리아는 이미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항공기 배터리를 개발했고 현재 인천시 해안 경비용 무선충전 드론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전기항공기 추진용 배터리(2EA)와 충전시스템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브이엠이코리아가 국내 기업 세 곳과 운송드론과 UAM 등 배터리 납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 대표는 “최종적으로 기업공개(IPO)도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기술특례상장보다는 체력을 키워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PO 시점은 오는 2024년 안팎으로 보고 있다”며 “이모빌리티와 차량, 항공기용 배터리 제작 분야로 영역을 넓혀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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