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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춘천박물관은 테마전 ‘조선 예종 임금의 어보와 함’전을 오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의 8대 임금인 예종(1450-1469)은 세조의 둘째 아들로 세자 시절(1466년)부왕인 세조를 따라 강원도를 방문해 양양 낙산사를 예종의 원찰(願刹)로 삼고 석탑을 7층으로 올리고 홍예문과 담장을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중창을 했다.
예종도 왕위에 올라 부왕이 낙산사에 기울인 공적을 기리는 글을 담아 범종을 만들어 봉안했다. 이처럼 관음의 성지인 양양 낙산사에 원찰을 두었지만 예종은 왕위에 오른 지 1년 2개월만에 19세의 나이로 승하한다.
전시하는 예종 임금의 어보는 예종 1년인 1469년에 제작된 것으로,책봉, 존호, 시호를 올릴 때 만든 어보와 달리 ‘무승안민지보’(武勝安民之寶 :전쟁에서 승리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보살핀다)라는 특별한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 어보와 함께 어보를 담아 보관하고 이동하는 보통과 보록은 의궤에서 보던 바와 같이 위엄 있고 화려해 조선 왕실의 문화 수준을 가늠하게 한다.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는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 원찰을 둔 조선 8대 임금인 예종의 어보를 전시해 강원도와 관련된 역사를 보다 실감나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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