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 C&C 대표·이봉 동부CNI 대표 연임 여부 주목
2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2015년 1월 1일 기준으로 그룹의 정기임원 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봉 동부CNI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오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유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 대표의 임기는 1년 마다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연장돼 왔다.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는 그룹의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는 IT시스템 운영 사업 부분을 물적 분할해 지난 1일 ‘에프아이에스시스템’을 신설했다. 또 전자재료 부문의 매각도 추진하는 등 유동성 위기 돌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동부CNI가 향후 기존 대표이사 체제로 회사 안정화에 주력할지, 대규모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변화를 모색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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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태원 회장의 장기부재에 따라 인사 전반에 큰 폭의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정 대표가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대표이사직 유임 가능성도 점쳐진다.
◇주요 IT서비스 CEO, 제자리 지킬듯
1일 발표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전동수 삼성SDS 대표이사도 자리를 지켰다. 전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에서 삼성SDS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고 삼성SDS의 기업공개(IPO)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이번 주에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내주 쯤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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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세계그룹은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 I&C 대표이사를 그룹 전략실 기획팀 출신의 김장욱 부사장으로 변경했다. 김 대표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IT 전문가로 SK텔레콤과 SK플래닛을 거쳐 지난 해 신세계그룹에 입사했다. 따라서 향후 신세계아이앤씨는 유통과 IT를 결합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