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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기업소개]신흥기계 "70년 노하우로 `세계 톱3` 도약"

정재웅 기자I 2011.10.23 09:44:0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국내 거의 모든 업종과 모든 공장에는 신흥기계가 있습니다"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신흥기계가 다음달 11일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흥기계는 지난 1940년 '식원가계'라는 업체로 시작했다. 그러다가 70년대 들어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눈을 떴다. 그동안 전적으로 일본에만 의존했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10년간 여기에만 매달린 결과, 지난 78년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 신흥기계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의 4가지 축인 크레인, 보관(Rack), 컨베이어, 제어 소프트웨어 전 부분을 자체 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비롯해 브라질에도 진출해있다.

신흥기계의 주요제품은 ▲자동창고 시스템 ▲스태커 크레인(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무인 반송시스템(AGV) ▲컨베이어시스템(RGV) ▲공정 자동화 시스템(APS) ▲이적재 자동화 시스템(Gantry Robot) 등이다.

신흥기계의 실적은 계속 상승세다. 지난 2008년 41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6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1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매출이 늘어나는 업종 특성상 올 연말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도 지난 2008년 18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59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45억원을 기록했다.

권순욱 신흥기계 대표이사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자체 기술력과 자체 생산능력을 가지고 해외 업체와 경쟁하는 곳은 신흥기계가 유일하다"면서 "글로벌 톱 3에 진입하는 것이 신흥기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흥기계의 공모주식수는 총 157만6000주,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7000원~77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10억3200만~121억3500만원이다. 청약일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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