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신흥기계가 다음달 11일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 신흥기계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의 4가지 축인 크레인, 보관(Rack), 컨베이어, 제어 소프트웨어 전 부분을 자체 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비롯해 브라질에도 진출해있다.
신흥기계의 주요제품은 ▲자동창고 시스템 ▲스태커 크레인(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무인 반송시스템(AGV) ▲컨베이어시스템(RGV) ▲공정 자동화 시스템(APS) ▲이적재 자동화 시스템(Gantry Robot) 등이다.
신흥기계의 실적은 계속 상승세다. 지난 2008년 41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6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1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매출이 늘어나는 업종 특성상 올 연말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도 지난 2008년 18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59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45억원을 기록했다.
권순욱 신흥기계 대표이사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자체 기술력과 자체 생산능력을 가지고 해외 업체와 경쟁하는 곳은 신흥기계가 유일하다"면서 "글로벌 톱 3에 진입하는 것이 신흥기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흥기계의 공모주식수는 총 157만6000주,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7000원~77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10억3200만~121억3500만원이다. 청약일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