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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빈은 “이번 콩쿠르 본선 1차부터 결선까지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선곡했다. 준비한 모든 곡을 연주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아직 연주자로서 갈 길이 멀다. 앞으로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음악을 항상 사랑하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을 사사했다. 2016년 일본 도쿄 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독일 뮌헨 국립 음악대학에서 안티 시랄라 교수의 사사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2위는 김송현, 3위는 선율, 4위는 중국의 자루이 청이 각각 받았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 그리고 관객 투표로 선정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은 김송현이 수상했다. 윤이상 특별상 수상자로는 일본의 미소라 오자키가 선정됐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처음 시작했다.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순으로 열린다. 국내 콩쿠르 중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한 경연대회다. 올해는 26개국 183명이 참가자가 지원했다. 내년 대회는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