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캐릭터 김경욱과 MLB 광고 촬영
발렌시아가 140만원대 러브 하드크록스 제품
아르마니 티셔츠·루이비통 벨트에 청바지
4년간 아디다스X제레미스캇 더비슈즈 착용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이시쿠나레(맛있어져라)~ 오이시쿠나레~모에모에큥!”
다나카 유키오(개그맨 김경욱)가 최근 유튜브와 방송가, 광고계를 섭렵하며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다. 일본 유흥업 종사자 콘셉트로 4년째 한결같은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다나카는 본 캐릭터 김경욱과 함께
F&F(383220)가 전개하는 MLB 광고를 찍었다. 영상에서 다나카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크록스 샌들을 신고 촬영에 임했다.
| 김경욱과 다나카 유키오의 MLB 광고 영상(왼쪽)과 발렌시아가 블랙러버 하드크록스 샌들, MLB 청키 라이너 뉴욕 양키스 슈즈. (사진=김경욱 인스타그램, 발렌시아가, MLB 공식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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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다나카와 함께 찍은 MLB 광고 영상을 업로드했다. 두 사람은 레드, 블루, 블랙, 베이지, 그린색의 MLB 바시티 자켓을 동시에 입고 트레드밀 위에서 워킹을 한다.
MLB 신제품 신발을 착용한 김경욱과 달리 다나카는 최근 즐겨 신는 키높이 샌들을 신었다. 이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크록스와 함께 협업한 ‘블랙러버 하드크록스 샌들’이다. 약 10cm 높이 고무 소재 샌들로 크록스 디자인에 스트랩에는 발렌시아가 로고가 더해졌고 앞면과 뒷면에 실버 메탈로 된 발렌시아가 로고가 드러난 게 특징인 제품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 판매 가격은 144만5000원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됐을 당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1년 전 가격(119만5000원)보다 가격이 20% 뛰었다.
발렌시아가는 지난 2018년부터 크록스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여왔다. 크록스의 러버 슈즈 제품은 편안함이 가장 큰 특징으로 연령층에 관계없이 인기가 많다. 특히 지난 2020년 6월 봄 컬렉션에서 선보인 크록스에 8㎝ 높이 하이힐을 부착한 여성용 뮬 ‘크록스 마담’(79만원) 제품은 출시 후 며칠 만에 품절이 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실내화나 슬리퍼로 신던 평범한 러버 슈즈를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확장한 셈이다.
| 다나카 유키오, 아디다스X제레미스캇 송치 웨스턴 더비 슈즈. (사진=김경욱 인스타그램 캡처, 아디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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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4년째 한결같은 스타일을 유지해왔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샤기컷, 울프컷 느낌의 헤어스타일에 아르마니 티셔츠와 루이비통 벨트, 청바지를 입는다. 다나카는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아르마니 티셔츠와 루이비통 벨트는 동묘에서 산 제품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발렌시아가 키높이 신발을 신기 전에는 얼룩무늬 구두를 일관되게 착용해왔다. 이 제품은 아디다스와 패션디자이너 제레미스캇이 지난 2012년 협업해 만든 웨스턴 더비 슈즈다. 신발은 송치 재질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출시 당시 가격은 20만원대 수준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