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심텍(222800) 분석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19.0%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7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이종욱 연구원과 김록호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일 ‘너무 빠른 수익성 개선속도’, 같은 날 김 연구원은 ‘이익률은 더 올라간다’라는 제목의 심텍 보고서를 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영업이익 5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1% 상회했다”며 “중요한 점은 3분기 호실적이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산업 성장 가속화와 더불어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 증가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저평가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패키지기판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며 지금은 패키지기판 업황을 즐겨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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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수익률 1위 역시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차지했다. 당일 수익률은 11.8%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당일 수익률 10.3%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엄 연구원은 퓨쳐켐(220100) 관련 ‘1상 디자인만 봐도 노바티스 넘어선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어 라온테크(232680)(뛰어난 기술력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필요)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이 4위를 기록했다. 그는 9.5%의 당일 수익률을 기록했다. 5위는 카카오게임즈(293490) 보고서를 낸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8.7%)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 한 주(11월 1~5일) 간 총 211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511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