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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수출길 막힌 토종 중소게임사, 대만서 숨통 틔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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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19.01.22 05:00:00

펄어비스, 검은사막 단독부스서 콘텐츠 시연 등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 확장 및 타 IP 확보 타진
대만, 韓게임 전통적 강세.."중화권 공략에 중요"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 게임사들이 이달 말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가능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과 넷마블(251270) 등 대형 게임사는 대체로 불참하지만, 중소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중국 제외 아시아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263750)는 오는 25일부터 4일간 열리는 ‘타이베이 게임쇼 2019’ B2C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B2C관에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부스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게임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전시한다. ‘그림자 전장’ 등 현재 인기 콘텐츠 시연 외에도 현지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PVP(이용자 간 대전)’와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 등을 준비한다.

펄어비스의 올해 타이베이 게임쇼 부스 조감도. 펄어비스 제공
대부분의 기업들은 B2B관에 참여한다. 그라비티는 대표 IP(지식재산권) ‘라그나로크’의 IP 확장을 위한 개발사 발굴과 신규 사업 검토 등을 목적으로 B2B관에 2개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라그나로크 외에도 보유 중인 IP를 활용해 게임 개발이 가능한 업체를 물색하고, 한국과 대만, 북미, 동남아 신사업을 위한 게임 타이틀도 찾아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스마일게이트는 소니 초청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 개발 중인 VR(가상현실) 게임 ‘포커스 온 유(Focus on YOU)’를 출품할 계획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도 올 연말 예정된 한국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홍보를 위해 참가한다.

대형 게임사 중에서는 엔씨소프트(036570)가 서비스사인 감마니아를 통해 유일하게 전시에 나선다. 부스를 마련하지 않는 기업들도 대부분 현장을 찾아 트렌드에 대한 감을 익히고 글로벌 게임사들과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전통적으로 한국 게임사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시장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지난 2017년 1월 대만에 출시됐으며 현지 게임사이트 ‘바하무트’에서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지난 2017년 12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 게임쇼는 다른 쇼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지만, 한국 게임사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국 외 국가들을 공략하는 데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중국 수출길이 여러 해 막히면서 최근 공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중인 VR게임 ‘포커스온유(Focus on YOU)’의 주인공 송아영. 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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