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광통신 장비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가운데, JP모건은 코히런트(COHR)와 루멘텀 홀딩스(LITE)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재확인하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11일(현지시간) 두 종목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코히런트 380달러, 루멘텀 1,130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두 종목은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6월 초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하며 조정을 겪고 있다.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 내 구리 배선을 광통신으로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인 ‘코패키지드 옵틱스(Co-Packaged Optics)’ 도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JP모건은 이번 조정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는 “광통신 관련 종목들의 높은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이번 조정으로 투자자들에게 한층 부담 없는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평가했다.
JP모건에 따르면 현재 코히런트와 루멘텀은 모두 2028년 예상 순이익 기준 약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향후 연평균 이익 성장률은 약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광통신 전환 전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JP모건은 최근 열린 컴퓨텍스(Computex) 행사에서 투자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엔비디아의 광통신 도입 일정이 오히려 기존 예상보다 앞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신규 고객들이 광통신 장비 도입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JP모건은 현재 시장 전망에 엔비디아 수요가 대부분 반영돼 있는 만큼, 신규 고객 수요는 추가적인 실적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기준 코히런트의 주가는 0.99% 상승한 358.29달러에, 루멘텀 홀딩스의 주가는 0.61% 오른 85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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