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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스트리, 제16회 정기연주회 개최.."여행과 희망 노래"

김범준 기자I 2021.06.19 06:00: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는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마에스트리 정기연주회는 창단 16주년을 기념해 이달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주변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무대로 꾸며진다.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 단원들이 과거 이탈리아 페사로 로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순회공연 맞이 기념촬영을 한 모습.(사진=이마에스트리 제공)
연주곡은 ‘Va pensiero(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Gli arredi festivi(축제의 날을 준비하는 자들)’, ‘Chanson du Toreador(투우사의 노래)’ 등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못잊어’, ‘초혼’ 등 한국 가곡으로 구성했다. 또 ‘개여울’, ‘내나라 내겨레’, ‘일어나’ 등 예술성이 뛰어난 대중가요와 구노의 ‘아베 마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곡했다.

양재무 감독의 지휘로 이인학(시립대 교수), 옥상훈(국민대 교수), 이병삼(대구가톨릭대 교수), 최성수(성결신대 교수), 박정민(베르디콩쿠르 1위 연주자), 차문수(수원여대 교수), 김성진(인제대 교수), 한경석(총신대 교수), 윤병길(전남대 교수), 김성준(백석대 교수) 등 총 90명의 단원들이 연주한다. 아울러 챔버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스’, 타악연주단체 ‘카로스’, 피아니스트 김성희 등 총 120여명의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양재무 음악감독은 “특히 조용필의 ‘친구여’는 이태리어로 번안한 ‘Sogni dormono in cielo’(꿈은 하늘에서 잠자고)라는 제목과 편곡으로 초연한다”며 “우리 가곡과 예술성 높은 가요의 국제화와 클래식 한류를 염두에 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이명천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중앙대 교수)은 “이마에스트리 무대의 핵심은 차별화된 선곡과 편곡”이라며 “이번 정기연주회의 지향은 ‘팬데믹으로 부터의 탈출, 여행과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이마에스트리는 창립 이후 총 15번의 정기연주회와 총 12개국 23개 도시에서 26회의 해외 초청연주를 진행했다. 올해는 9월29일부터 10월13일까지 ‘비엔나필’ 아시아권 순회연주를 총괄하는 WCN의 기획으로 비엔나, 프라하, 세르비아, 부다페스트, 베오그라드 등지에서 유럽초청 순회연주를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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