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 주요 경쟁사 확장 따른 압박 증가…‘매도’ - 멜리우스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멜리우스리서치는 크로거(KR)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8달러로 설정했다.

이외에도 월가에서는 크로거의 향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멜리우스는 미국 식료품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월마트(WMT)가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시장 점유율을 다시 확대하면서 크로거는 시장 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멜리우스는 크로거의 전성기가 지난 2013년~2015년이었다면서, 당시 월마트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반대로 크로거는 품질 및 서비스 측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

월마트의 서비스 수준 및 제품 다양성 개선, 디지털 역량은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

멜리우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은 월마트가 시장에서 계속 확장세를 이어가는 동안, 크로거의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