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드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이후 중국에 38%의 관세를 부과해 중국 경제가 최대 1%P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20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초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 수준은 15%에서 60% 사이로 나타났다.
응답자 다수는 그러나 60%의 고관세 부과가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응답자 중간값은 38%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60%의 높은 수준의 관세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ANZ의 레이몬드 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출범하는 차기 정권에서는 지난 첫번째 임기 당시 정책들을 되살릴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는 32%~37%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로인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2026년 4.2%로 예상하며 올해와 내년 전망치 각각 4.8%, 4.5%에서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응답자 다수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