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RBC는 4일(현지시간) 4분기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몇 달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 목록을 공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RBC는 이미지 기반 SNS 플랫폼 운영 기업 핀터레스트(PINS)를 분기별 탑픽 목록에 새로 추가했다.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타사 광고를 플랫폼에 도입하고 직접 링크를 통합하는 등 핀터레스트의 최근 변화가 플랫폼에서 광고 관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광고주의 광고 지출 수익률을 높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브래드 에릭슨 애널리스트는 핀터레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48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46%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모바일 지급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PYPL)에 대해서는 투자와 혁신에 대한 집중이 다시 한번 페이팔을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결제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니엘 펄린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대비 약 8% 높은 84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업체 페라리(RACE)도 4분기 탑픽에 이름을 올렸다. 톰 나라얀 애널리스트는 페라리의 주가가 올해들어 약 33% 상승했으며 신규 모델 출시가 성공적일 경우 주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리는 내년 첫 번째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차량 가격은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최소 53만500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영국 석유기업 쉘(SHEL),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C),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FSLR), 유전자 분석 기술 기업 일루미나(ILMN), 제약업체 사렙타테라퓨틱스(SRPT) 등이 4분기 탑픽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