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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과 둘째 날 각 마지막 세션으로 사이언스 포럼(Science Forum)이 개최된다. 각 세션에서는 지구 기온 상승폭을 1.5℃로 제한하기 위한 근본적 바탕이 되는 과학 기술을 소개한다. 첫째 날에는 세계적 기후과학자인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연구단장이 연사로 나선다. 그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초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학적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둘째 날에는 각각 농업, 에너지, 대기 분야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들은 기후위기 시대에 예상되는 재앙을 경고하고, 이를 극복할 과학 기술을 소개한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마트 농업을 통한 식량위기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오명환 한국에너지공과대 환경기후기술 트랙 교수는 탄소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탄소·물·자원 순환 기술을 소개한다. 박인홍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연구교수는 기후변화의 핵심 지표 역할을 하는 대기·해양 과학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발표에 이은 토론을 통해 이들 기술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 부대 행사로 사진전 ‘기후위기: 네 개의 시선’도 개최된다. 매그넘 코리아와 월간사진예술이 추천한 해외 유명 사진작가 4명이 대형산불, 사막화, 홍수, 빙하 등 지금도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후위기를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화재를 피해 뛰어다니는 캥거루의 모습,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 등은 멀게만 느껴졌던 기후 위기를 체감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