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상설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과 세종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경북 안동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육사의 안동 이전을, 경남을 방문해서는 항공우주산업의전략적 육성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세종 전통시장을 방문해 세종 주민들에게 지지 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후엔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아 충남·충북 지역 공약을 각각 발표한다. 세종과 청주에서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 즉석 연설 등을 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후보의 이번 방문은 중도층이 많은 전통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불리는 충청 민심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대선 막바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선 두 번의 대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충청 지역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 후보에게 충청 지역은 당내 경선에서 첫 승리를 안긴 곳이라 의미도 있다.
현재 여론조사를 통한 지지율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윤 후보가 44% 지지율로 이 후보(36%)보다 앞섰다.
이 후보는 12일 충청 일정을 소화한 후 항공편으로 제주로 이동한다. 다음날인 13일에는 4·3 위령탑에 참배하고 제주 지역 공약을 방문한다. 제주 올리시장에서 바닥 민심도 훑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