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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해진 카메라·발열 최소화…‘갤S22’서 눈길가는 기술들

김정유 기자I 2022.02.10 02:39:55

[갤럭시 언팩 2022]
야간촬영 등 카메라 첨단기술 소개 집중
어댑티브 픽셀·나이토그래피 등 눈길
밝은데서 잘 보이는 ‘비전 부스터’ 기술도
문제됐던 발열 제어도, 냉각시스템 강화

저조도에서 ‘갤럭시 S22’로 촬영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0일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2’에선 ‘갤럭시 S22’ 시리즈의 ‘S펜’ 기능 및 막강한 카메라 성능 소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최상위급 모델인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성능을 소개하며 ‘궁극의 스마트폰’임을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언팩 초반부에서 ‘S’시리즈 최초로 S펜 내장 소식을 공유함과 동시에 S펜 자체의 기능 향상도 적극 홍보했다. 반응 속도를 ‘갤럭시 노트’ 전작 및 ‘갤럭시 S21’ 대비 70% 가량 줄여 더 빠른 필기가 가능해졌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손글씨의 궤적을 예측하는 식으로 반응성을 높였다. 더 똑똑해진 AI로 80개 이상의 언어도 인식한다.

역대 최강의 카메라 성능도 강조했다. 기존엔 1억 화소 카메라 픽셀만 합쳐 저조도에 대응하던 것을 HDR까지 결합한 ‘어댑티드 픽셀’ 기능을 적용했다. 사진 촬영시 1200만 화소의 픽셀까지 사용해 더 범위가 넓은 HDR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화소를 기존 RGB패턴으로 재배치 더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리 모자이크’ 기술도 소개됐다.

삼성전자가 언팩 사전 영상에서 호랑이를 띄우며 간접적으로 홍보했던 야간촬영 기능도 주요 기능으로 소개됐다. 일명 ‘나이토그래피’로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다.대폭 강화된 AI 기술과 더불어 카메라 센서 크기 확대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도 적용된다. 야간촬영 사용성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는 카메라 렌즈의 손떨림방지 기능과 비디오 디지털 이미지 손떨림방지 기능도 동시에 적용했다.

더불어 그간 스마트폰들은 너무 밝은 곳에 가면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삼성전자는 ‘비전 부스터’라는 기술로 이를 개선했다. 주변의 빛 수준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상 대비를 조절하는 식이다.

또한 그간 ‘갤럭시 S’ 시리즈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발열을 어떤 식으로 제어했는지도 설명했다. 이날 언팩에선 ‘갤럭시 S22 울트라’에 적용된 새로운 냉각 시스템이 소개됐는데, 열을 방출하는 배이퍼 챔버 소재를 바꿔 열 방출 속도를 높였으며, 구조 개선과 함께 열 분산 부품도 탑재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1’이 초기에 발열 문제로 논란이 됐던 것을 의식한 부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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