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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언팩 초반부에서 ‘S’시리즈 최초로 S펜 내장 소식을 공유함과 동시에 S펜 자체의 기능 향상도 적극 홍보했다. 반응 속도를 ‘갤럭시 노트’ 전작 및 ‘갤럭시 S21’ 대비 70% 가량 줄여 더 빠른 필기가 가능해졌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손글씨의 궤적을 예측하는 식으로 반응성을 높였다. 더 똑똑해진 AI로 80개 이상의 언어도 인식한다.
역대 최강의 카메라 성능도 강조했다. 기존엔 1억 화소 카메라 픽셀만 합쳐 저조도에 대응하던 것을 HDR까지 결합한 ‘어댑티드 픽셀’ 기능을 적용했다. 사진 촬영시 1200만 화소의 픽셀까지 사용해 더 범위가 넓은 HDR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화소를 기존 RGB패턴으로 재배치 더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리 모자이크’ 기술도 소개됐다.
삼성전자가 언팩 사전 영상에서 호랑이를 띄우며 간접적으로 홍보했던 야간촬영 기능도 주요 기능으로 소개됐다. 일명 ‘나이토그래피’로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다.대폭 강화된 AI 기술과 더불어 카메라 센서 크기 확대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도 적용된다. 야간촬영 사용성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는 카메라 렌즈의 손떨림방지 기능과 비디오 디지털 이미지 손떨림방지 기능도 동시에 적용했다.
더불어 그간 스마트폰들은 너무 밝은 곳에 가면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삼성전자는 ‘비전 부스터’라는 기술로 이를 개선했다. 주변의 빛 수준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상 대비를 조절하는 식이다.
또한 그간 ‘갤럭시 S’ 시리즈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발열을 어떤 식으로 제어했는지도 설명했다. 이날 언팩에선 ‘갤럭시 S22 울트라’에 적용된 새로운 냉각 시스템이 소개됐는데, 열을 방출하는 배이퍼 챔버 소재를 바꿔 열 방출 속도를 높였으며, 구조 개선과 함께 열 분산 부품도 탑재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1’이 초기에 발열 문제로 논란이 됐던 것을 의식한 부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