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증권은 장세를 반전시킬만한 매수주체와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난 주 말 대규모로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물량 출회 가능성으로 주초반 약세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500선이 바닥권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어 낙폭확대시 기술적 반등은 가능해 보이며 이에 따라 중소형 우량주 위주의 매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대형우량주의 경우 급락시 저점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삼성은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대형주(SK텔레콤,포철), 금융주(주택은행), 중소형우량주(동양제과,한섬,대웅제약, LG애드), 코스닥 개별종목(오공,한국선재,SBS)등 10종목으로 이번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동양제과(01800)= 국내 최대 PP채널 지주회사 "온미디어"합작 설립,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확보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전망. 영상사업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외자유치로 투자부담 완화 기대, 관계사들의 실적호전은 수익성에 긍정적 기여 예상. 제과 시장점유율 지속 상승, 제품 경쟁력 강화,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실적 호전 지속.
◇한섬(20000)= 신규 런칭한 남성복 “타임”과 기존 브랜드의 매출 호조로 3분기 누계 매출액 800억원 추정. 높은 정상가 판매율, 낮은 재고부담, 자회사의 영업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등을 감안시 수익성 대폭 호전 전망. 영업부문의 원활한 현금 유입으로 2002년까지 순현금 상태 지속 전망.
◇대웅제약(03090)= 주력제품 판매호조와 매출할인의 축소·원가율 하락 등 수익구조의 개선,금융비용감소 등으로 반기 매출호조, 이익급증. 베아제 등은 전문의약품이면서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지속적인 매출호조 전망, 전문의약품중 오리지날 비중이 높아 안정적. 생명공학 신약 EGF 성과 가시화 임박.
◇포항제철(05490)= 3분기 매출액 2조 9437억원, 순이익 1410억원 전망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 유지. 국제 철강가격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최고 수준 유지로 실적 대비 저평가.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포스데이타 코스닥 등록시 92.85%의 지분보유로 대규모 평가 차익 기대.
◇SK텔레콤(17670)= 신세기 통신 인수로 시장지배력 강화가 예상되고, IMT2000 서비스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에 있어 호재로 작용할 전망. 시장점유율 50% 제한으로 가입자수 증가세는 크게 둔화할 전망이나, 오히려 수익성은 크게 호전될 전망. IT제조업과는 달리 IT서비스업은 수익의 질적개선 단계에 있어 기 확보된 가입자를 바탕으로 수익측면에서의 성장 예상.
◇주택은행(27460)= 2000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3752억을 기록하는 등 국내은행중 최고의 수익구조 보유. 대기업 여신 비중 4.9%에 불과하여 대기업 부실에 따른 신용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으며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업계 최고 수준. 국내 은행 최초로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함에 따라 대외신인도 제고 기대.
◇LG애드(35000)= 3분기까지 매출 전년동기 대비 37%, 경상이익 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경기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이익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며, 장단기 차입금이 전혀 없는 우량한 재무구조 보유. 동사의 주가는 제일기획에 비해 50% 이상 할인되어 있는데, 제일기획에 비해 대폭 할인되어 거래되는 것은 적정하지 않음.
◇오공(45060)= 건축,목공용 수성접착제 전문업체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15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시장주도. 건축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동사의 안정적 성장 예상. 환경문제로 인한 수성접착제 선호추세,다양한 조립산업 발전에 따른 접착제 수요 증가로 동사의 수혜 전망.
◇한국선재(25550)= 아연도금 철선 국내 시장점유율 36.5% 차지, 철선 소재의 고급화로 소재 수요 증가 및 스테인레스 강선 고급화로 시장 확대 예상. 5000여평 규모의 신공장 이전으로 생산능력과 생산성 향상 기대, 부가가치 높은 제품 집중 생산 계획. 올해 예상 매출액 달성 무난할 전망이며,부채비율 10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안정성 높아질 전망.
◇SBS(34120)= 지속적인 방송 규제 완화 및 TV 광고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예상. 광고수요 증가, GS시스템의 확대 실시에 따른 방송광고단가 인상으로 지속적인 실적호전 전망. 골프,축구채널 등 다수의 케이블TV 스포츠채널 확보 및 자회사 SBSi를 통해 인터넷방송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