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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금빛 스매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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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14 0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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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 세계선수권 출전
3년 만에 정상 탈환 도전
"몸 90% 회복"…적수 없어
서승재·김원호 2연패 노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4·삼성생명)이 부상을 털고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28)-김원호(27·이상 삼성생명) 조도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안세영. 사진=연합뉴스
안세영. 사진=연합뉴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4일 출국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함께 배드민턴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2023년 한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다. 파리올림픽이 열린 2024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3년 만의 정상 탈환 무대다.

안세영은 현재 여자단식 세계랭킹에서 96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시즌 11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 94.8%, 누적 상금 100만3175달러(약 14억2000만 원)를 기록했다.

올해도 기세는 이어졌다.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단체전을 포함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다만 지난달 일본오픈에서는 왼발 통증으로 16강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과거에도 통증이 반복됐던 부위였다.

회복 속도는 빠르다. 안세영은 지난달 29일 공식 행사에서 “기권했을 때보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80~90% 정도 회복됐다.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경쟁자들과 최근 상대 전적도 압도적이다.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달렸다. 3위 왕즈이(중국)에게도 전영오픈을 제외한 최근 13차례 맞대결에서 12승을 따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을 꺾었던 천위페이를 상대로도 4연승 중이다.

남자복식에서는 서승재-김원호 조가 정상 수성에 나선다. 두 선수는 지난해 한 시즌 11차례 우승하며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작성했고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따냈다. 서승재는 2023년 강민혁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최근 흐름은 다소 주춤하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잇따라 4강 탈락했고, 일본오픈과 중국오픈에서도 결승에서 패해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하지 못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3위 이소희(32·인천국제공항)-백하나(25·MG새마을금고) 조가 메달에 도전한다.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큰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다. 일본오픈 챔피언 공희용-김혜정 조는 공희용의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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