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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 리서치 "美 경기침체 우려에 기업 실적 타격"

이주영 기자I 2025.03.29 02:01:2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시 글로벌 경기침체와 주식시장 약세로 확산될 수 있다고 BCA리서치가 2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정권 출범이후 관세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광범위한 정책시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키고 기업들의 경제확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염려는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미치며 S&P500 지수는 한 때 10% 넘는 연간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조정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도 12년만에 최저치까지 내려가며 개인들과 기업이 느끼는 불안감은 큰 상황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19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부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실제 소비행동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수 있다며 우려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BCA리서치는 그럼에도 월마트(WMT)나 타깃(TGT) 같은 미국내 대형소매업체들과 물류 및 여행업종 등 소비업체들이 느끼는 부정적인 전망은 소비자들의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체 조사결과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공받은 26개 소매업체들 가운데 24개사와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한 31개 기업들 중 29곳이 기존보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상태라는데 주목했다.

결국 “이같은 분위기는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실적에 특히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BCA리서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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