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승객 전원 대합실 이동…건강 상태 파악 중”
28일 21시 55분 김해발 홍콩행 BX391편 후미서 불
1시간 만에 완진…승객·승무원 전원대피 인명 피해 X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에어부산은 28일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여객기 후미 부분에 화재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 28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저동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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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에어부산은 “대피 손님 전원 대합실로 이동 후 건강상태 파악 및 후속 조치를 안내 중”이라며 “대표이사 주관으로 비상대책반 가동 및 현장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 55분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항공기(A321) BX391편 후미 부분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발생한지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31분께 완진됐다.
탑승객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 모두 슬라이드로 비상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피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여객기 동체로 번지자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전체 출동)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오후 11시 31분께 완진했다.
에어부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규모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