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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이란은 무장한 무인기 100개 이상을 발사했다. 드론에는 각각 20kg(44파운드)의 폭발물이 장착돼 있다. 이란의 드론은 요르단과 시리아에서 요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들은 드론이 이스라엘 영공에 도착하려면 현지 시간으로 새벽 2시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군의 범죄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으로 작전명을 붙였다고 이란 국영 TV가 전했다.
이스라엘 육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에서 출격한 무인기가 이스라엘로 도달하려면 몇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무인기 등을 요격하기 위해 방공망을 가동, 격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항공 당국은 이란의 무인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항공편의 영공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 각 항공사에 변경 사항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나포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도 주말 휴가에서 조기 복귀해 이란의 무력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지 12일 만으로 중동 상황은 전면전 위기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