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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1대 총선 이후 결성된 `7인회` 멤버는 정 의원을 포함해 김병욱·김영진·임종성(이상 재선)·김남국·문진석(이상 초선) 의원과 이규민 전 의원이다. 좌장은 이 후보와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정 의원이다. 이 후보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다. 2017년 대선 경선 때 이 후보를 도왔던 김병욱·김영진 의원도 핵심 참모다. 김병욱 의원은 선대위 직능본부장에, 이 후보와 중앙대 동문인 김영진 의원은 상황실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여의도 기반이 전무했던 이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의 자리를 주선하는 등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친노 좌장인 이해찬 전 대표가 이 후보를 측면 지원하면서 세 확장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5월 이 전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을 이어받은 `민주평화광장`이 이 후보의 전국 지지 모임으로 출범한 게 대표적이다. 조정식·이해식 의원 등 이해찬계, 우원식 의원 등 민평련계, 박홍근·남인순 의원 등 옛 박원순계, 김남국·문정복·민형배·윤영덕·이수진·황운하 의원 등 개혁 성향 초선 의원들까지 합류하면서 인적 구성이 다양해졌다.
이 후보를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며 행정을 뒷받침해 온 `성남 라인`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 중에서도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낸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은 이 후보의 `복심`으로 꼽힌다. 성남시의원 출신의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언론인 출신으로 성남시 대변인을 지낸 김남준 전 경기도 언론비서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사무국장을 지낸 김현지 전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관도 정 부실장과 함께 `핵심 4인방`으로 분류된다.
정치권 외곽에서는 전문가 그룹이 폭넓게 포진해 있다. `세바정`에는 대학교수와 전문가 1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후보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 시리즈`를 설계한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과 노무현 정부 출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 정부 출신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그 밖에 강신철 한남대 교수, 김기석 강원대 교수, 김동규 동명대 교수, 김현지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센터 진료교수,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 허민 전남대 교수도 공동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