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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파크시스템스 등 코스닥 신규 라이징스타 12개사, 면면은?

김재은 기자I 2021.07.02 02:30:00

올릭스 이오테크닉스 에코마케팅 등
상장시기는 제각각 공모가 모두 웃돌아
올릭스 제외 9곳 영업익 전년대비 증가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해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신규 선정된 12개사에 관심이 쏠린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세계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거나 혁신산업 분야에서 높은 국내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이들은 상장시기가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다양하지만 공모가를 최소 100% 이상 웃돈다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제시된 10곳중 올릭스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자료:코스닥협회, 에프앤가이드 (단위:억원)


◇ 파크시스템스 쎄트렉아이 에코마케팅 등 포함

1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신규 선정된 12개사는 파크시스템스, 이오닉스테크, 뷰웍스, 텔레칩스, 코미코, 티에스이, 비츠로셀, 디엔에프, 에코마케팅, 쎄트렉아이, 올릭스다. 애드테크, 자율주행, 항공우주 등 미래성장산업 혁신기술을 보유한 곳이 신규로 선정됐다.

이중 이오테크닉스(039030), 텔레칩스(054450), 코미코(183300), 티에스이(131290), 디엔에프(092070), 원익QnC(074600) 등 6곳이 반도체 관련 장비업체이고, 파크시스템스(140860), 비츠로셀(082920) 등 2곳은 전자장비 기기업체다. 뷰웍스(100120)는 의료장비 서비스업체다.

이밖에 오호라 젤네일, 클럭으로 유명세를 탄 에코마케팅(23036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인수된 위성시스템 개발업체 쎄트렉아이(099320), mRNA 치료제 개발 바이오업체 올릭스(226950)가 이름을 올렸다.

◇ 공모가 모두 웃돌아…영업익도 증가세

이들 12곳의 상장시기는 제각각이지만, 공모가를 모두 최소 100% 이상 웃돌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원익QnC의 경우 2003년 기업분할로 재상장돼 공모가대비 상승률에선 제외했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올릭스는 2018년 7월에 상장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개사의 공모가대비 상승률(6월 30일 종가, 수정주가 기준)은 원자현미경을 만드는 파크시스템스가 1351.11%로 가장 높았다. 2015년 12월 상장한 파크시스템스는 공모가 9000원으로 코스닥에 데뷔했지만, 30일 종가는 13만600원이다.

2000년 8월 상장된 이오테크닉스의 공모가대비 상승률은 815.53%였고, 의료기기업체 뷰웍스(09년 4월)의 공모가대비 상승률도 521.57%였다. 2008년 6월 상장한 쎄트렉아이는 공모가대비 152.5% 올랐다.

신규 라이징스타 기업중 영업익 추정치가 제시된 10곳의 올해 영업익(단순합산)은 4000억원으로 지난해(2498억원)대비 60.1%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별로는 텔레칩스가 10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고, 이오테크닉스 791억원(이하 전년비 증가율 98.8%), 원익QnC 791억원(92%), 파크시스템스 244억원(62.5%), 코미코 555억원(56%), 티에스이 609억원(42.6%), 뷰웍스 336억원(15.6%), 쎄트렉아이 150억원(9.8%), 에코마케팅 628억원(6.8%)이었다.

다만 바이오기업 올릭스의 영업손실은 180억원으로 전년(162억원 손실)대비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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