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델타 에어라인스(DAL)가 최근 항공사를 포함해 각 산업을 마비시킨 전 세계 IT 서비스 중단사태와 관련하여 사이버 보안 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30일(현지시간)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날 오후장에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주가는 11% 넘게 하락해 229.6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먹통 사태로 인해 7월 19일에 2,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델타 항공은 그 이후로 지금까지 6,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델타 항공은 로펌을 고용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손해배상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CNBC가 전날 보도했다.
2023년에 두 배 이상 상승했던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주가는 서비스 중단사태 이후 24% 이상 하락하여 시가총액이 200억 달러 이상 손실됐다.